베리어프리 VS 유니버설 디자인

베리어프리(Barrier-Free)와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은 모두 접근성과 포용성을 강조하는 디자인 철학입니다. 하지만 이 두 개념은 목표와 접근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각각의 특징과 차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

 

베리어프리(Barrier-Free)의 정의와 특징

베리어프리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이동에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물리적, 사회적 장벽을 제거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물리적 장벽 제거: 휠체어 경사로, 점자 블록, 자동문 설치 등.
• 특정 그룹 대상: 장애인과 노약자 등 특정 계층의 접근성을 개선.
• 보완적 접근: 기존 환경의 문제점을 수정하여 접근성을 높임.

 

14화 배리어 프리 디자인을 넘어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14화 배리어 프리 디자인을 넘어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의 정의와 특징

유니버설 디자인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포괄적 설계: 모든 사용자를 고려한 디자인.
• 예방적 접근: 처음부터 모든 사람이 접근 가능한 환경을 조성.
• 사회적 통합: 물리적, 문화적, 사회적 장벽을 모두 고려.

 

주요 차이점

베리어프리와 유니버설 디자인의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대상: 베리어프리는 특정 그룹(장애인, 노약자 등)을 대상으로 하지만, 유니버설 디자인은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2. 접근 방식: 베리어프리는 기존 환경의 문제를 수정하는 보완적 접근을, 유니버설 디자인은 처음부터 포괄적인 설계를 통해 문제를 예방합니다.
3. 목표: 베리어프리는 특정 계층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며, 유니버설 디자인은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 두 개념은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휠체어 경사로는 베리어프리 설계의 예이지만, 동시에 유니버설 디자인의 원칙인 "공평한 사용"에도 부합합니다. 따라서 두 개념을 조화롭게 결합하면 더욱 접근 가능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베리어프리와 유니버설 디자인은 모두 더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중요한 철학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이 두 개념이 공존하며 발전해 나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