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각화증(keratosis pilaris, KP)은 피부에 작은 돌기 같은 혹들이 생기는 흔한 질환으로, 주로 팔꿈치나 허벅지, 엉덩이, 뺨 등 부위에 나타납니다. 이 돌기들은 보통 하얗거나 붉고, 표면이 건조하거나 비늘처럼 거칠게 보입니다. 대부분 통증이 없고 가려움도 거의 없지만, 외관상 보기 싫어 자주 신경이 쓰이곤 합니다.
모공각화증의 원인
모공각화증은 주로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즉, 부모나 형제 등 가까운 가족 중에 이 질환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들도 모공각화증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피부가 건조해지는 환경적 요인도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추운 겨울철이나 건조한 날씨에서는 피부가 더 건조해져 이 질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증상과 진단
모공각화증의 주요 증상은 작은 돌기 같은 혹들이 피부에 생기며, 이들이 대개 피부의 털이 자라는 곳인 모낭에 위치합니다. 피부의 색깔은 흰색, 붉은색, 피부색일 수 있으며, 표면은 거칠고 건조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가렵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주로 피부를 관찰하는 것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드물게 다른 피부 질환과 구별하기 위해 피부 생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모공각화증은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증상을 관리하고 외관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치료법이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각질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사용되는 성분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살리실산이나 젖산, 유레아 등의 성분이 포함된 크림이나 로션이 피부 각질을 부드럽게 하고, 피부 표면의 불규칙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트레티노인과 같은 처방 약물은 각질 제거와 피부 재생을 촉진하여 증상을 개선하는 데 유용할 수 있습니다.
- 보습도 매우 중요합니다. 자극이 적고 무향의 보습제를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생활 속 관리 방법
모공각화증은 만성적인 피부 질환이지만, 꾸준한 피부 관리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자주 보습제를 바르고, 뜨거운 물이나 자극적인 비누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극을 최소화하는 부드러운 스크럽이나 루파 등을 사용해 각질을 제거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얼굴에 난 오돌토돌 좁쌀… 정체는?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얼굴에 난 오돌토돌 좁쌀… 정체는?
얼굴에 난 오돌토돌한 돌기는 피지 덩어리나 초기 여드름으로 생각해 짜려 해도 대부분 잘 제거되지 않는다./사진=2019년 대한피부과학회지 논문 “A Case of Eruptive Syringoma on Forehead in a 9 Year-old 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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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공각화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개선될 수 있지만,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